강화 국화지

한낮의 더위는 뜨거운 햇살을 동반하지만

 처서가 지나니 일교차가 커지면서 밤낚시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 두둥실 흘러가고

청명한 하늘을 보니 가을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가만있을 수가 있나요

떠나야지요 하룻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조용한 낚시터로..

맑고 화창한 가을 하늘을 마주하며 찾은 낚시터는

한적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강화의 국화지였습니다

국화지는 수상 방갈로에서만 낚시가 가능한 낚시터로

연안 낚시가 금지되어 있어서 하룻밤 쉬었다 갈수 있는 장소로는 이상적인 낚시터입니다

국화지는 70.000평의 넓은 수면을 보여주며

수면에는 13동의 크고 작은 방갈로만 있기에 아주 조용한 낚시가 가능한데요

 방갈로 예약만 해두면 24시간 언제든지 찾을 수 있고

모두 연안 수상 방갈로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도 강화권 저수지들은 극심한 가뭄으로 대류지들은

아직도 만수의 수위를 못 보여 주는 낚시터들이 대부분인데요

국화지도 만수 대비 70% 정도의 수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위에 맞게 방갈로를 옮길 수 있으니 수심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모든 방갈로의 평균 수심은 2m 내외로

낚시하기에는 이상적인 수심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올해 국화지는 방갈로를 늘리면서

세동의 신형 방갈로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깨끗한 낚시터를 찾는 조사님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 만든 방갈로는 아주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품식 화장실도 자기로 만든 변기라 상당히 깨끗해 보이는데요

무엇보다 좋은 건 방갈로가 크고 넓어서

낚시하기에는 좀 더 편안하기에 6인이 즐기면 아주 이상적입니다

방갈로 안에는 6인용 식탁이 있어서 배달음식을 편안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구형 방갈로에 비하면 신형 방갈로의 크기가 상당한데요

평일에는 25.000원을 추가하면 좀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금, 토요일은 조금 더 합니다

강화권 저수지들은 섬에 있다 보니 깊은 계곡이 없어서

매년 가뭄이라는 복병과 싸워야 하는데요

현재는 가뭄대비 양수형 저수지들이 많아지면서 수로에서 물을 받고 있지만

국화지는 아직 그런 시설이 없어서 수로의 물은 안 들어 옵니다

수로의 물을 받으면 수위에는 좋겠으나 수질에는 큰 문제가 있는데요

강화권은 아직도 농경지가 많기에 인으로 인한 녹조현상이 발생합니다

장마 후 녹조가 생기는 이유가 저수지 수실보다는

주변에 논밭에 뿌려진 인 성분으로 저수지에 유입되면서 생기는 원인이 더 크다고 보시면 됐니다

국화지는 수면적이 넓어서 낮에도 한적한 낚시를 즐길 수 있지만

밤에는 방갈로만 있는 낚시터 특유의 조용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수지 연안으로 나들이 길이 조성돼

저녁에는 빛바램이 있지만

밤낚시에는 큰 영향도 없으며 10시 정도면 모두 소등이 됩니다

그때부터는 아주 평화로운 시간을 물가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음날 국화지의 아침 공기가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처서가 지나면서 낮과 밤의 일교차는 상당히 커졌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밤이기에

밤낚시하기에는 가장 이상적인 기온이 아니었나 합니다

위에 보이는 신형 방갈로의 조황입니다

잉어들로 타작을 하셨네요

여기도 잉어들로 손맛을 보셨네요

오전에 들어오는 입질속에서 손맛은 원없이 보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붕어대신 잉어들이 많이 나왔기에 

손맛은 아주 찐했을 거 같습니다

상류권이나 하류권 조황도 비슷비슷한 조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빈번하게 입질이 들어오는 걸 볼 수 있었지만

힘만 쓰다가 터지는 게 많았다고 합니다

한동한 수입붕어 바이러스 문제로 수입이 안되어

잉어들을 많이 풀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수입붕어 수입도 원할하고 붕어 활성도도 좋아지는 시기인만큼

이번주 부터는 다시 붕어들로만 방류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지인도 모처럼 국화지를 찾았다가 잉어들 손맛만 보다가

미끼를 곡물류로 바꾼 후 잔잔한 붕어들을 손맛을 보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국화지를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문적인 붕어꾼보다는

낚시를 통해 하룻밤 쉬러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잉어보다 까다로운 붕어 입질을 보기보단

많은 분들이 그나마 손맛이라도 즐길 수 있었던 하루가 아니었나 합니다

이제는 천고 어비의 계절입니다

붕어가 살찐다는 계절인만큼 좋은 붕어들도 손맛 많이보시고

                                                                                 선선한 가을바람맞으며 한적한 낚시를 즐기시면서 쉬고 싶으신 분들은

조용한 국화지를 찾아 가을 낚시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