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이변에 가까웠던 3월의 날씨
잦은 비에 폭설까지...
자연스럽게 시즌의 시작은 늦춰졌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예외가 있는 법
여건이 괜찮은 곳을 찾던 마스터는
전남 영암에서 모든게 갖춰진 필드를 찾는다.
목표는 4짜급 붕어 두 마리 이상.
과연 마스터의 예상대로 대물급 붕어를 만날 수 있을까
갈수기가 길어지면서 전국 저수지들의 수위는 최악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물이 빠져야만 낚시가 가능한 곳도 존재하는 법
마스터는 낯선 계곡지를 택해 출조를 감행한다.
완전히 드러난 상류.
계속되는 배수를 피해 3미터에 가까운 수심을 공략하기 시작하는 마스터.
그리고 찾아온 엄청난 힘을 가진 붕어.
지난 해부터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달려온 마스터.
4짜 이상급의 대물을 보여주기위해
사업도 건강도 포기한채 물에서 생활하며
컨디션도, 멘탈도 최악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계속 무리해서 대물을 쫓아서는, 원하는 조과를 만들어낼 수 없는 법
조바심은 대물 낚시의 가장 큰 적이기에
어깨를 짓누르는 부담감을 털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본격적인 배수의 시작
가뜩이나 가물었던 탓에, 전국 저수지는 급격한 배수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물이 빠지는 와중에도 입을 여는 곳은 반드시 있는 법!
마스터는 전북의 저수지를 돌다
여건이 좋은 준계곡지를 발견한다.
이곳에서 목표하는 붕어는
40cm 오버급의 대물 사이즈!
과거, 수많은 오짜 붕어를 배출했던 경남 밀양의 한 저수지
그 이후, 어자원 감소가 있었지만 치어 방류를 거치며 다시 성장세에 접어든 필드
하지만 그곳은... 며칠 간의 밤을 지새워도 '단 한 번' 입질을 받기조차 힘든 곳이다
노리스크, 노게인.
극악의 확률이지만, 걸면 크다.
꿈의 오짜 붕어를 위해서 리스크를 감수하고
이 곳을 찾은 마스터.
단 한 번의 입질을 위한 끝없는 기다림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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